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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출간 기념 국제 문학·인권 컨퍼런스 후기
이 름 : 다산북스   작성일 : 2017-05-24    
 

안녕하세요?

박근혜 구속 소식에 BGM으로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을 듣고 싶은 금요일입니다.

 

지난 3월 28일~31일까지 <고발> 출간을 기념해

세계의 인권운동가, 출판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저희 다산북스도 29일 행사와 30일 오전 행사까지 참석했는데요,

몇 장의 사진과 글로 그날의 분위기를 다 전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후기 몇 자 적어봅니다.


 
 

29일 서울가든호텔

참석자를 소개할 때, 저희가 전달받은 명단 외에 태영호 공사가 소개되어 깜짝 놀랐습니다.

위엄이 느껴지는 축사, 축사를 마치고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퇴장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보통 분은 아니구나 싶었어요.

연설을 어찌나 잘하시던지, 연설하는 수준이 좀 다르구나 감탄했습니다.  

태영호 공사는 최근에 <고발>을 읽고 크게 감동받았다고 하셨어요.


 

“책에 묘사된 북한의 모습이 너무 생생해서 다 읽은 뒤 집 밖을 나서 걸어가는데

제가 서울 시내를 걷는지 평양 시내를 걷는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스웨덴, 영국 등 유럽 선진국을 오가며 자란 자식들이

"아버지가 어떻게 외교관으로써 북한체제를 홍보하고 다닐수 있느냐"는 말에 부끄러워서 탈북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오전 일정이 끝나고 식사를 한 후에는 행사를 분리해서 진행했는데요

인권운동가들은 같은 회의장에서 북한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출판관계자들은 창덕궁, 인사동을 돌아보며 문화 역사 탐방을 했습니다.

창덕궁의 녹음이 아직 짙지 않아서 좀 아쉬웠지만 그나마 매화가 피어서 봄을 느낄 수 있었어요.

영어 가이드를 따라 창덕궁 여기저기를 돌아보는 외국인들의 모습에 괜히 뿌듯해지더라고요.

 

 

저녁에는 인권운동가들과 <고발> 출판관계자들이 다시 합류해서

저희 다산북카페로 이동, 저녁 만찬을 즐겼습니다.

 

워낙 빡빡한 일정이고 멀리서 오신 분들도 많아

저녁 만찬 참석 인원 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예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만찬다운 자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탈북 아코디언 연주가 지나정 씨가 오셔서 축하 공연을 해주셨는데,

작은 체구로 무거운 아코디언을 매고 때로는 구슬프고, 때로는 흥겨운 연주를 들려주셨어요.

그중 '아리랑' 연주를 이곳에 올려봅니다.

자리가 자리인 만큼 탈북작가들과 인권운동가들, 세계 여러 나라 출판인들이 함께 듣는 '아리랑'은 감동이었습니다.


 
 

그렇게 29일 행사가 끝나고, 30일.
 

30일 오전에는 임진각 자유의 다리에서 세계 각국의 편집자, 역자, 에이전트가

<고발>을 한 자리에서 각기 다른 언어와 다른 목소리로 읽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한 자리에 모인 세계 각국의 <고발>들.

왼쪽부터 핀란드, 폴란드, 이탈리아, 노르웨이, 미국, 포르투갈, 대한민국, 프랑스, 영국 판 <고발>입니다.

노르웨이판은 아직 더미 상태라 표지가 확정된 게 아니라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해외판본 중 가장 갖고 싶은 건 폴란드판이었습니다.

이미지로 봤을 때도 멋졌는데 실제로 보니 타이틀 자리인 저 적색 박스가

홀로그램박으로 후가공 처리가 되어 있어 정말 멋지더라고요. +_+
 

 


 <고발>의 영미권 에이전트 바버라 지트워. <채식주의자>를 쓴 한강 작가의 에이전트로도 유명하죠.

 

 


 KL 매니지먼트의 이구용 대표님. 한국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데 고군분투하시는 정말 멋진 분입니다.

<고발>도 이분이 아니었다면 세계출간은커녕 다산북스에서 다시 나오지도 않았겠죠.

KL도 Korean Literary의 약자라는!


 

그런데, 저 카메라는 어디서 온 것일까요?


 

http://edition.cnn.com/2017/04/02/asia/north-korea-the-accusation/


 

바로, 무려 CNN 뉴스입니다!!

그 덕분인지 다소 주춤하던 영미 아마존 순위도 오늘(4/3) 확인해보니

미국, 캐나다는 단편 부문 2위, 영국은 3위까지 상승했네요.



 

통일의 날을 그리며 엉성한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고발>을 웹툰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

소설로 읽을 때와는 또다른 재미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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